[최진석 교수님]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1. 자신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질문!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인류의 역사상 모든 것은 질문으로부터 비롯됐다. From 창의력(엉뚱한 질문)
기준!
기준의 생산자, 창조자가 되지 못하고 외부의 기준을 자기 기준으로 삼아서 사는 습관
제 환공(왕)과 윤편(수레바퀴 깎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
왕은 책을 읽고 윤편은 수레바퀴를 깎았다.
"책에는 무슨 말씀이 쓰여져 있습니까?"
"성인의 말씀이 담겨있다."
"그 성인들이 살아있습니까?"
"죽었다."
"그렇다면 그것은 성인들의 찌꺼기일 뿐입니다."
수레바퀴를 깎을때 느슨하게도 빡빡하게도 하면 안된다.
적당하게 깎는건 오로지 내 손의 능력 -> 자기만의 손 끝의 감각의 완성도
사건과 이론
성인의 말은 생산된 그 순간만 진리이다.
우리가 설 곳은 이론이 아니고 사건과 감각이다.
성인의 기준을 따르는 것 = 자신이 성인이 된 것처럼 착각
2. 왜 나로 못 사는가
보편적 이념 수행, 우리로 사는 것에는 적극적이고,
일상 관리, 나로 사는 것에는 소홀하다.
주체력 = 주체로서의 힘
자기 주인으로 산다는 것 = 보편적 이념에 해박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활동성 가지는 것
노자한비열전 ‘장자 이야기’
장자의 총명함이 탐이 난 초나라 위왕
사신을 보내 장자에게 재상 자리를 제안했다.
"재상자리는 화려하지만 결국 제물이 되는 소와 같다."
제물이 되는 소 -> 제사상에 올라가기 전에 이쁨받다가 결국 제사상에 올라간다.
“나는 차라리 진흙탕 속에서 스스로 즐기는 삶을 택하지 천하에 얽매이는 삶은 택하지 않겠다.”
노자(중국 도가의 시조)
“나를 천하만큼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하를 맡긴다.”
이념의 틀에 갇힌 나로 가만 두어선 안된다.
3. 자유를 위해 경계에 서라
자유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다.’
이념의 수행자가 아닌 독립적 자발성의 활동성을 중시하면
운동하는 사람 = 경계에 서 있는 사람 (경계에 서서 욕망의 활동성에 자기를 맡길 때 강해진다.)
이념의 수행자가 아니라 내적 자발성의 실천자가 되겠다.
경계를 품은 사람은 유연하다.
(한쪽의 이념을 선택한 사람은 그 이념에 속박)
정지한 이념을 가치기준으로 삼은 사람의 특징
- 항상 왜소한 존재로 자기를 인식
- 이념을 잘 지키느냐로 자신의 지위와 가치 결정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유연하고
죽어 있는 것들은 뻣뻣하다.
이 세계와 나의 관계
내가 생산한 기준으로 관계? 이미 학습된 기준으로 관계?
윤리적이고 주체적으로 산다 = 보편적 이념이 내면화된 것을 자기 기준으로 착각
욕망이 잘못된 것이면 어쩌지?
내가 원하는 것이 나한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가?